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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다음 주 파업강도 대폭 상향

현대차 노조가 다음 주 월요일 전면파업을 벌이는 등 파업 강도를 대폭 상향시키겠다고 경고했다.

현대차 노조는 추석으로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을 23일 사측과 재개했으나 합의에 실패,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도 1, 2조 각각 4시간 파업(8시간 근무) 사흘째를 이어가며 회사를 압박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를 각각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또 회사는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번 협상은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데 따른 추가 협상으로 회사는 임금인상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안을 내놓았지만 노조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주말 사이 임금성(임금, 성과급, 주식 등을 포함한) 부문과 함께 일괄제시안을 내놓으라는 요구다.

노조는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월요일인 26일 전면파업을 시작으로 27일부터 4일동안 1, 2조 각각 6시간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회사는 계속된 파업에 대내외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파업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는 지금까지 모두 19차례의 노조 파업으로 10만1,400여대(2조2,300여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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