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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지붕면 경사져 층고 극대화…제한된 면적 활용 눈길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의 모습. 건축주 가족의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4~7층은 지붕면이 경사진 박공형태가 적용돼 층고를 극대화했다.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44가길의 주택 단지에 위치한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이하 다락다락)은 200.30 ㎡의 제한된 면적을 극복하기 위해 다락방과 층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축물이다. 다락다락 1층은 카페, 2층은 임대 사무실, 3층은 각기 다른 형태의 임대 원룸 3가구, 4~7층은 건축주 자택으로 사용된다.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 생활에서 벗어나 자녀들에게 꿈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노후까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락다락을 건축하게 됐다.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제한된 면적의 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건물 설계의 최대 과제였다.

건축주 자택은 4~7층까지 내부 계단을 통한 다락방의 수직적인 구조로 구성돼 있다. 4층은 주방과 거실이 통합된 공간이며 5층은 건축주 부부의 침실, 6층과 7층은 자녀들의 방으로 활용된다. 각각의 방들은 수직적으로 하나의 집으로 연결된 셈이다. 이처럼 현대적인 가족 주거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가족 구성원 각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원할 때는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동의 공간이 내부 계단과 다락방을 통해 마련돼 있는 것이 특색이다.



다락다락의 벽면에는 충분한 채광을 위한 라운드 창호가 설치돼 있고 지붕은 지붕면이 양쪽 방향으로 경사진 박공 형태다. 이러한 지붕 모양은 일조, 채광, 미관 등의 도시환경을 고려해 일정한 사선 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정북사선을 고려한 결과다. 라운드 창호와 박공 형태의 지붕 모양은 밀집된 주택들 사이에서 이색적인 형태로 다락다락을 돋보이게 해준다. /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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