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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고성조선해양, 매각 본격화

법원, 31일 매각 공고...STX조선·프랑스와 '묶어팔기' 전망도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STX(011810)고성조선해양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매각공고를 냈던 STX조선·STX프랑스와 함께 STX고성조선도 매각 절차가 가시화되면서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TX고성조선과 별개로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STX조선·STX프랑스와 본 입찰 일정이 같아질 경우 ‘패키지 매각’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5일 법조계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 인수합병(M&A)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STX고성조선에 대한 매각공고를 오는 31일 낼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도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매각공고 허가신청서를 받고 이날 매각공고를 내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공개입찰 형태로 진행되고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신청받을 예정이다.

매각대금 규모는 STX고성조선의 계속 기업가치가 900억원대 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 수준에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STX고성조선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업체를 상대로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애초 STX조선·STX프랑스와 함께 ‘패키지 매각’에 포함될 것으로 보였던 STX고성조선은 매각 공고가 뒤늦게 나오면서 별도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실제 STX고성조선은 STX조선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지만 현재 따로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본 입찰일이 같아질 가능성도 있어 ‘패키지 매각’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업계에서는 STX고성조선이 STX조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신조 기능보다는 수리조선에 적합해 STX조선의 공장개념으로 주로 활용된 점을 고려하면 STX조선과 함께 매각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삼일회계법인도 STX고성조선의 본 입찰 시기를 이미 매각공고를 낸 STX조선·STX프랑스와 맞춰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열린 서울고등법원 산하 법원 국정감사에서 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STX조선해양과 자회사들을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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