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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긴급전화는 119와 112로

28일 긴급신고 전화 통합운영 본격 시행

오는 28일부터 긴급신고 전화가 119와 112로 통합 운영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는 긴급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쉽게 신고하고 관련기관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각종 신고전화를 28일부터 재난신고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 110으로 통합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119, 112외에 21개 신고전화가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긴급신고 전화가 통합 운영됨에 따라 신고내용, 위치정보, 전화번호 등 신고정보가 소방, 경찰 등 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 때문에 반복적인 설명이 필요 없어 관련 기관의 공동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긴급하지 않은 민원상담 신고는 110으로 분리해 긴급신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재난 등 각종 긴급사항이 발생하면 119와 112로 신고해 달라”며 “특히 스마트폰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신고(무응답)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국,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긴급신고 전화를 통합하고 비 긴급 행정민원 전화는 분리 운영하고 있으며, OECD 34개국 중 신고전화를 통합하지 않은 나라는 노르웨이등 5개국에 불과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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