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교사들에 의한 학생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의 S여중 교사 8명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진상조사를 위해 지난 8일 이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보와 일치하는 응답이 다수 나왔다. 이에 따라 관련 교사들을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수사 의뢰된 교사 8명 중 7명은 현직 교사이고, 1명은 이미 성추행 문제로 지난 8월 해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이 수업할 수 없도록 하고, 담임도 바꾸도록 학교에 요구했다. 또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관리 감독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