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팀’은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이 운영·총괄을 맡으며, 상담·심리치료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한 내부 소방 공무원 3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북부소방재난본부 관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시 개인 상담을 시행하며, 동료순직·심리적 위기사고 등이 발생한 소방관서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48시간 내에 상담전문가를 투입하는 ‘찾아가는 긴급심리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북부관할 소방서를 순회하며‘PTSD 예방교육’, ‘CISD(Critical Incident Stress Debriefing, 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시행해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 회복을 돕는다. 이밖에 소방공무원들이 참혹한 현장에서 겪는 정신적 충격에 대해 상담?치유를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이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리치유실’을 북부소방본부 내에 마련했다.
최근 5년간 북부지역에서는 화재 1만4,723건, 구조 19만6,616건, 구급 66만8,475건 등 많은 현장 활동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의 순직자와 116명의 공상자가 발생했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증가하는 재난활동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이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조직 내 자격을 갖춘 전담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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