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섀도내각(일종의 예비내각) 명단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못 막았다. 그는 과거에도 민주당 집권시의 입각 리스트로 포장돼 중도성향 유권자들이 싫어할 만한 인물들만 골라서 만든 가짜 조각 리스트가 온라인 상에 유포됐음을 지적하며 가짜뉴스의 표심왜곡을 경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등에게 보냈던 서한을 마치 문 후보가 보낸 것처럼 포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도 대표적인 거짓뉴스로 소개됐다.
송 본부장은 “저도 카카오톡을 통해 얼토당토 않은 메시지를 수 없이 받게 된다”며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투표를 장려하기 위해 일명 ‘버스킷방식’으로 선거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는 유권자들이 한 명당 두 명씩 대선 투표 참여를 지인 등에게 요청해 승낙 받으면 승낙한 사람이 다시 다른 두 명에게 투표를 요청하는 릴레이방식으로 진행된다. 송 본부장은 영화배우 겸 운동선수인 이시영씨와 축구스타 출신 연예인 이천수씨에게 투표를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송 본부장이 인천시장 재직시절 각각 시 소속 선수로 영입했던 인물들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newsroo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