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탈당 사태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탈당 사태 후 3일 만에 후원금만 총 3억원 가량이 모금됐다.
4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 오후 3시 기준 모금된 후원금은 총 4,474건으로 약 3억3,730만원이다.
지난 3월 말부터 5월 1일까지 바른정당에 후원한 금액이 2억 8,000만원이다. 삼일 만에 이를 뛰어넘은 금액이 모금된 것이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 십여 명이 집단 탈당 선언을 한 2일 하루에만 약 6,500만원이 모였다. 3일에는 2,215건에 약 1억5,500만원, 4일에는 1,473건에 1억 1,730만원의 후원금이 집계됐다.
주로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금이 다수를 차지했다. 1건당 평균 후원금은 약 7만5,000원이다.
온라인으로 가입한 당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으로 가입한 당원은 총 4,069명이다. 이중 절반가량(2,381명)이 수도권 시민이다.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입한 당원이 130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탈당 사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 후보에 대한 지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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