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이 끝나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선기간과 연휴를 피해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면서 5~6월 분양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신도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건설사는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시설,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주택수요자들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연초 예상과 달리 주춤하던 전국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고 분양시장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대선이후에도 청약열기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금강주택(회장 김충재)은 5월 중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총 870가구(전용 59㎡) 규모다. 전 가구가 판상형이고 남향위주로 설계해 채광성 및 통풍성이 뛰어나다.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되며 임대 기간 중에는 취득세, 재산세가 면제된다.
금강주택은 같은 달 울산 송정지구 C-1블록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304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90~99㎡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송정지구 내에서 유일한 중대형 아파트다.
금강주택은 6월 경기 화성시 송신그린시티 EAB7블록에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로 총 692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에 주거·레져·문화를 결합한 해양생태도시로 개발된다.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송산교(2017년 개통 예정)를 통해 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서측에 약 9만5000㎡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5월 말 성남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총 768가구 규모다. 왕남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위치하고, 인접한 공원 용지와 상적천 등 쾌적한 환경도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5월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로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진다.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GTX역이 신설되는 금정역과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산본IC이 인접해 있어 도로교통망도 편리하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293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총 10개 타입 (전용 26~38㎡)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단지다. 이 단지는 KCC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선시공 단지라 빠른 입주(8월 입주 시작)가 가능하다.
안강건설은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 복합용지 2블록 일대에 조성되는 ‘안강 더 럭스나인’을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20~51㎡, 총 468실로 조성된다. 행정타운이 가까워 용인시청,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 명지대와 용인대, 용인 세브란스 병원, 용인테크노밸리(2018년 준공예정)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