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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차관에 서주석 임명...노무현 정부 국방정책 설계자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 임명...노무현 정부 국방정책 설계자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부 차관에 민간 출신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1958년 경남 진주 출생인 서 차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 외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 국방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던것으로 알려진 서 차관은 현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국방 개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자주파’로 분류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서 차관은 특히 최근 ‘한반도 안보 위기와 문재인 정부의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한국국방연구원 기고문을 통해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안보 공약 분석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은 그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노무현 정부의 안보정책을 계승했지만 더 단단해졌다”고 평가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은 한미 동맹 재조정 대신 한미 동맹 강화를 내세워 안정적 평화 관리가 우선시됐다”며 “그동안 북한의 핵 능력이 더 고도화한 만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조기에 핵심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 정책도 내놨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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