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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한중 관계어려움 있어도 신뢰관계 유지하고 지방정부 민간교류 지속해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열린 ‘한중일 3농포럼’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17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신세계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구이양=홍병문특파원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한중 양국 관계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신뢰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지방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교류활동 등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 포럼’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은 5,0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오랜 이웃 국가”라면서 “양국 관계에 흐린 날도 있고 맑은 날도 있고,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이 있지만 양국은 오랜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지방 정부와 양 국민 차원에서는 꾸준히 교류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갈등 관계인 양국 관계를 풀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양국 관계가 어려운 현실에 놓인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오래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 이웃 국가라면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더 잘해야 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 마음 자세를 유지하면 한중 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는 천민얼 전 구이저우 당서기와의 인연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두 차례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면서 “침착하고 신중하며 스마트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천민얼 현 충칭시 서기는 지난해 4월 한국 방문 때 안 지사와 만난데 이어 11월 안 지사가 중국 구이저우성을 방문했을 때 두 번째 회동으로 친분을 쌓았다. 안 지사와 천 서기의 지난해 두 차례 만남은 양국 잠룡의 만남이자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양국간 교류사업 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지방 정부간의 교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한중일 3국 지방정부 3농포럼은 지난 2015년 충남에서 처음 개최됐고 지난해 일본 시즈오카현에 이어 올해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안 지사를 비롯해 중국에서는 중국 외교부와 중국인민대회 우호협회, 세계식량농업조직 중국농업부 관계자 등 210여명, 일본에서는 시즈오카현과 시가현, 일본경제산업국, 일본충칭총영사관, 일본자치협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중·일 지방정부 농업교류 합작 시스템 선포식이 열렸고 글로벌 농업 문화유산 보호·계승 및 개발·이용, 합작경제+전자상거래 발전, 과학기술서비스 협력 등을 주제로 한 포럼도 진행됐다./

/구이양=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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