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한강 생활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강을 따라 공원 등이 많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데다가 한강의 다양한 문화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여가생활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강 인근 아파트는 서울의 중심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부동산시장에서 차지하는 상징성도 크다
한강생활권 아파트는 청약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강 인근 아파트는 몸 값이 높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서울의 최근 5년간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구, 마포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한강 인접지역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신반포센트럴자이’도 한강 생활권 단지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9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6,472명이 청약해 평균 1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같은 평형 아파트라도 한강 접근성에 따라 시세가 '억'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반포한강시민공원과 직선거리로 약 630m 정도 떨어진 서초구 잠원동 ‘브라운스톤 잠원’(2003년 입주)의 경우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11억인 반면에 3km 이상 떨어진 서초구 서초동의 한 A아파트(2002년 입주)의 전용 84㎡는 평균 8억1,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3억원 가량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는 주거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미래 가치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게다가 한강에 접해 있는 지역들은 강남, 여의도 등 업무단지와도 가깝게 위치해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서 한강 인근 아파트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가 올해도 인기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한강에 인접한 지역인 영등포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공급할 예정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지어지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로 명명된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 예정이다. 연면적 56,65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 유입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단지는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인근으로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까지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도보로 1ㆍ2ㆍ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로 여의도까지 4분, 마포 8분, 광화문까지는 17분 거리에 위치해 4대문안 출퇴근이 용이하며, 강남, 용산 등 주요 도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우수해 직주근접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한화건설 강진혁 마케팅 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삶의 질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단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그 중 한강 생활권 단지는 삶의 질은 물론이고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단지여서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건설이 분양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71-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시기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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