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항지진 대피소에 텐트·칸막이 설치…사생활 공간 마련





포항 지진 이재민 대피소에 사생활 공간이 마련된다.

지진 피해로 오갈 데가 없는 이재민 1천여명은 대피소에서 추위에 떨고 새우잠을 자는 것도 모자라 사생활 공간마저 없어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지진 발생 나흘째인 18일 현재 포항 흥해실내체육관과 대도중학교 등 대피소 8곳에는 이재민 1천150여명이 있다.

800여명이 머무는 흥해 체육관은 사정이 가장 어렵다. 사람이 워낙 많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주위가 늘 소란스러워 잠을 제대로 못 잔다.

간단한 세면조차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이재민 불편을 고려해 19일부터 대피소를 정비하기로 했다. 흥해 체육관 등 8곳에 흩어진 대피소를 4∼5곳으로 줄인다.



대피소에 텐트를 쳐 가족이 모여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텐트가 없는 곳은 칸막이를 설치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흥해 체육관에는 장기거주 예상자 위주로 머물도록 하고 나머지 대피소는 상황에 따라 수용한다.

또 장기·단기 거주자를 파악해 명찰을 배부한다. 명찰이 없으면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도록 통제하고 구호품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운 날씨에 지내기도 불편한 이재민들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사생활 보호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