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성주 사드 기지 공사를 위해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충돌이 발생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찰은 4천여 명을 투입해 강제 해산을 시작했으며 주민 150명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충돌 상황이 벌어졌다.
사드 기지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진밭교 다리 위를 주민들은 컨테이너와 자동차로 길을 막았으며 일부 주민은 자동차에 몸을 묶은 채 버텼다..
또한, 주민 등은 끈으로 인간사슬을 만들거나 차량 밑에 들어가기도 했다.
경찰의 강제해산은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해산 과정에서 부상자도 발생했다.
시민단체 회원을 강제 해산하면서 주민 등 2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주민 등은 진밭교에 컨테이너 1개와 1t 트럭·승용차 7대를 세워두고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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