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싱가포르에는 투자유치전문가인 패트릭 온(Patrick On) 소장을 비롯해 2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이들은 앞으로 △투자자 대상 경기도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잠재투자기업과 경기도 기업간 1대1 매칭 △아세안 바이어 대상 수출전시회 참가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GBC싱가포르 개소로 도는 중국 상하이,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베트남 호치민 등 8개국에 11개소의 GBC를 운영하게 됐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경기도 기업의 중국과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에 경기도 사무실이 열린 것”이라며 “GBC싱가포르를 통해 경기도 기업이 중국과 아세안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거대 중국 자본이 경기도로 들어오는 관문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 탄순킴(Tan Soon Kim) 싱가포르 국제기업청 부사장, 롤랜드 응(Roland Ng) 싱가포르중화상공회의소 회장, 노종현 싱가포르 한인회장, 구혜영 세계한인무역협회 싱가포르 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남 지사는 GBC싱가포르 개소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GBC싱가포르 사무소에서 롤랜드 응(Roland Ng)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SCCCI) 회장과 경제협력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CCI는 1906년 설립된 화교기업협력단체로 5천여개의 법인과 160여개의 무역관련 협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4만여개 화교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SCCCI가 한국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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