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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2' 함은정 "사람을 만드는 건 주변의 환경"

영화 <실종2>(감독 조성규)가 30일 개봉을 앞두고 메이킹 영상 ‘함은정 편’을 공개했다.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평범한 이들의 끔찍한 밤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긴장감과 동시에 특유의 웃음코드까지 선사하는 <실종2>가 메이킹 영상 ‘함은정 편’을 공개했다.

<실종2>는 전신마비인 언니를 부양하기 위해 사채를 쓰게 된 취업준비생 선영(함은정)이 절박한 마음으로 산에서 회사 최종면접을 보게 되고 그날 그곳에서 우연히 송헌(이원종)과 아진(서준영)을 만나 서로의 범행을 목격하면서 쫓고 쫓기는 생존 게임을 벌이는 영화다.

생활고, 취업난에 시달리며 평범한 삶을 누리는 것조차 너무 버거워진 선영의 상황은 현 세대들의 현실과 아픔을 대변하며 공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다. 최종면접이 있는 그 날, 그녀의 결정적이고 절박한 기회의 순간은 우연히 만난 두 인물 아진과 송헌으로 인해 끔찍한 악몽의 밤으로 치닫고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실종2>의 메이킹 영상은 촬영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함은정의 강렬한 연기 모습과 직접 소개하는 배역 및 연기 소감을 담고 있다. 함은정은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감독님도 잘 하고 있다는 칭찬을 해줬다”고 첫날 연기 소감을 밝혔다.



영상에서 함은정은 극한의 상황에서 강렬한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들뿐만 아니라 땅바닥에 나 뒹굴고 나무에 머리를 부딪히는 등 몸 사리지 않는 투혼 연기와 상대배우와 합을 맞춘 고난도의 액션 연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을 만드는 건 주변의 환경이라는 걸 느꼈다. 전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며 마지막 날 촬영 소감을 밝힌 그녀는 암울한 현실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보려 노력하는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과 아픔을 대변하는 선영 그 자체로 표현됐다.

<실종2>는 11월 30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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