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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러시아 선수들, CAS에 긴급제소

빅토르 안 외 32명 출전 금지 불복

귀화한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불복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문제를 제기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CAS는 6일(이하 한국시간) “3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IOC의 결정과 관련해 긴급 제소를 함에 따라 CAS 특별임시본부가 중재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AS는 성명에서 “이들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한 IOC의 결정에 대한 것”이라며 “선수들은 CAS가 IOC의 결정을 뒤집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평창올림픽 출전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32명에는 빅토르 안과 바이애슬론의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스피드스케이팅의 루슬란 무라쇼프, 피겨스케이팅의 크세니야 스톨보바 등이 포함됐다. CAS는 7일 이와 관련한 심리를 진행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들 32명의 선수 중 일부는 CAS의 결정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극적으로 허용될 경우에 대비해 이미 일본 등 주변국에 있다고 보도했다. CAS 업무를 관장하는 존 코츠 호주 IOC 위원은 이 32명의 선수가 스위스 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고 AP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비롯한 111명을 제외했다. CAS는 이들보다 먼저 IOC의 도핑 관련 징계를 받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선수 39명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이들 중 28명의 징계를 ‘증거 불충분’으로 무효화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으나 IOC는 이들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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