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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총회 연설, "국제사회가 북한 선택에 화답할 차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청산,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할 것을 합의한데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했음을 언급하며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에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며 “동북아는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살고,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떠받치고 있는 지역이지만 갈등으로 인해 더 큰 협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부터 동북아의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평화를 바란다. 모두 함께 이룬 평화가 모든 이를 위한 평화다”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비핵화를 향한 길, 평화로운 세계를 향한 여정에 여러분 모두, 언제나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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