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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선 어려웠던 수학 맞춤교육, 인공지능 활용해 실력 키워볼까

대교·해법에듀·웅진씽크빅 등

오답추적·문제은행 방식 선봬

개정과정 반영 여부는 확인해야

최근 교육시장의 트렌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보완하기 어려웠던 개인별 약점을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디지털 학습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과목이 수학이라는 점에서 교육업체들은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수학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추세다.

수학은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초중고교 시기에 배운 개념이 선후 관계로 연결돼 있어 이전 단계의 학습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학생의 개별 수준에 맞는 교육이 다른 과목보다 특히 중요한데 전통적인 교실 수업에서 어려웠던 ‘맞춤 교육’을 디지털 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교육기업들은 이 같은 수요 변화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수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대교의 ‘써밋수학’을 비롯해 해법에듀의 ‘닥터매쓰’, 웅진씽크빅의 ‘북클럽 AI 학습코칭’, 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홈런’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용 대비 맞춤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디지털 수학 프로그램은 크게 ‘드릴다운’ 방식과 문제은행 방식으로 나뉜다. 둘 다 개인 맞춤형 학습이지만 방식에 차이가 있다. 드릴다운 방식은 문제를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풀도록 하는 방식이다. 학생이 문제를 틀리면 오답 과정을 추적해 원인을 분석하고 부족한 개념을 보완하도록 하는 식이다. 문제은행 방식은 틀린 문제와 유사한 유형의 문항을 가져와 제시하고 학생이 다양한 패턴연습을 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다.



관련 학습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 만큼 디지털 수학 프로그램을 고를 때는 학생의 성향과 학습 효과 등을 충분히 고려해 ‘맞는 옷’을 찾는 것이 좋다.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수학 교과서가 바뀌는데 해당 프로그램이 개정된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또 기초 개념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단순히 문제를 많이 제공하는 프로그램보다 수학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개념을 설명하고 다양한 강의 방식을 제공하는지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돕기 위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인 만큼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적용 여부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다. 제대로 설계된 인공지능 알고리즘 아래에서는 오답을 통해 취약한 개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너무 쉬운 내용만 반복되면 학습이 지루해지고 반대로 너무 어려운 문제만 나오면 학습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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