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이창엽의 우당탕탕 이사 현장이 포착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마치고 비좁은 옥탑방 신세가 된 남매들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있어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유발한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 연출 진형욱 /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3일 풍상시(유준상)과 동생들의 요란법석한 이사 현장을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뭉클하게 그려내며 인생 가족 드라마란 호평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지난 ‘왜그래 풍상씨’ 20회에서 한평생 일궈 놓은 집과 카센터가 모두 털린 풍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남은 것 하나 없이 탈탈 털린 집에 폭풍 오열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에 집에서 쫓겨난 그가 자신의 몸집만 한 이삿짐을 들고 이사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풍상이 화상(이시영 분), 진상(오지호 분), 외상(이창엽 분)과 함께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끝없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느라 지친 남매들은 결국 계단에서 넘어져 우왕좌왕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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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매들이 땀을 뻘뻘 흘려가며 도착한 새 보금자리는 주변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옥탑방. 초록색의 옥상 바닥에 짐을 내려놓고 주저앉은 화상의 모습은 어려워진 이들의 신세를 짐작게 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다 같이 앉기도 비좁아 무릎을 맞대고 옥탑방에 둘러앉은 남매들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옥탑방에서 보여줄 일상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모은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집과 카센터가 모두 털린 풍상네가 옥탑방으로 이사한다. 같이 지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새 보금자리에서 과연 어떤 사건사고들이 벌어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오늘(13일) 수요일 밤에 21-22회가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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