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아파트 9.5만가구 입주... 전년보다 11.9% 감소

4~6월 전국 아파트 입주 현황/사진제공=국토교통부

올해 4~6월 전국 아파트에서 9만 5,15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4~5월 입주 가구가 거의 없다가 6월에 6,900여 가구가 신규 입주할 예정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한 9만 5,15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입주예정 가구는 4만 7,1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다. 반면 서울의 입주 물량은 8,652가구로 지난해보다 3.4%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다음 달 용인신갈(1,597가구), 시흥은계(1,445가구)에서 입주가 시작되고 5월 수원광교(2,231가구), 시흥배곧(1,089가구)에서 주민들이 차례로 입주한다. 또 6월에는 안산단원(4,030가구), 평택소사(3,240가구) 아파트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은 4~5월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용산구 효창동 롯데캐슬 센터포레(478가구), 중랑구 삼봉동 베스트원(114가구)뿐이다. 6월 들어서야 강동구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가구), 동대문구 휘경동 SK 뷰(900가구),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1(939가구) 등이 나온다. 입주 아파트를 통해 전·월세 물량이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 서울의 전·월세 가격은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방에서는 4월 경북 구미(3,880가구) 등 1만 6,219가구, 5월 강원 원주(1,716가구) 등 1만 5,472가구, 6월 창원 중동(2,867가구) 등 1만 6,273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에서 3만 3,941가구, 60∼85㎡에서 5만 2,683가구, 85㎡ 초과에서 8,531가구가 입주한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강동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