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제주 4.3 진상규명,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길 것”

■SNS에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4월 3일 제주 4ㆍ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에 들러 동백꽃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 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를 부끄럽게 한다”며 “오늘 추념식은 이낙연 총리가 참석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이 총리가 참석했다.

/이태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