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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박세완, 책빈례 첫 신검..거침없는 손길에 '화들짝' 멘붕 현장

“신검을 시작하겠습니다” vs “어머, 왜 이러세요?”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박세완의 책빈례 신검 ‘멘붕’ 현장이 포착됐다.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박세완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 극본 박민우 /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에서 조선시대로 불시착한 후 기생들에게 현대식 댄스를 전파해 순식간에 ‘기생계 에이스’로 등극한 천재소녀 한슬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파격적인 춤사위로 개풍군수의 초하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한슬기는 기세를 몰아 문정황후(이경진)의 생신연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신문물을 받아들이지 못한 문정황후의 ‘진노’로 공연이 마무리됐지만, 공연 당시 정난정(윤지민)이 세자빈 후보 양제와 똑 닮은 한슬기의 외모에 놀라움을 드러내며 ‘급반전’이 일어난 터. 정난정은 임신한 양제 대신 한슬기를 세자빈 대역으로 내세우는 작전을 짰고, “오빠(강지환)도 궁에 취직시켜 달라”는 조건부로 제안을 수락한 한슬기가 책빈례에 나서는 엔딩으로 극이 마무리되며 더욱 흥미로운 서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슬기가 책빈례의 첫 관문인 신체검사에서 급격히 ‘멘붕’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후보들 사이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한슬기는 세자빈의 신체 조건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던 제조상궁이 자신의 앞섶을 기습적으로 헤집자 “어머, 왜 이러세요?”라며 화들짝 놀란다. 뒤이어 신검 나인들이 줄자로 키를 재고 치맛단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등 거침없는 ‘온 몸 검사’를 이어가자 요상야릇한 표정으로 변모하며 난감함을 표현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한 신체검사를 마친 한슬기는 1차 관문을 마치고 잔뜩 지친 표정으로 간택장을 나오며, 영혼까지 탈탈 털린 모습을 드러내는 터. 조선시대로 떨어진 후 순식간에 세자빈까지 도전하게 되며, 70대 1의 쉽지 않은 경쟁을 시작한 한슬기가 세자빈에 최종 간택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박세완은 여러 명의 후보들과 함께 실제 책빈례를 연상시키는 리얼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긴장하거나 깜짝 놀라는 모습을 다채롭게 소화해 몰입감을 더했다”며 “궁의 핵심 인물 등극을 코 앞에 두며 ‘조선생존기’ 중반부 전개 ‘태풍의 핵’으로 등극한 박세완의 ‘하드 캐리’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 7, 8회에서는 주인공 한정록의 타임슬립 도구인 택배 트럭이 압수당해 궁궐 안에서 결계가 쳐진 가운데, 한정록과 이혜진(경수진), 한슬기, 정가익(이재윤) 등 현대에서 조선으로 떨어진 모든 인물이 궁으로 집결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을 예고하고 있다. ‘조선생존기’ 9회는 오늘(6일)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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