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이란 드론 격추"...호르무즈 다시 폭풍전야

美 "안전위협 방어 조치"

이란 "정보 없어" 확인 거부





미국 해군 군함이 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이란 무인정찰기(드론)를 격추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혔다. 지난달 이란이 미국 무인정찰기를 격추한 지 한 달 만에 양국이 또다시 충돌하면서 호르무즈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복서함이 이란의 드론에 방어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드론은 즉시 파괴됐다”고 밝혔다. 복서함은 미국이 최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지역에 배치한 병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의 드론은 1,000야드(약 914m)가량 되는 거리에 접근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드론 격추와 관련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격추 사실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유가는 한때 전날 대비 2% 이상 급등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 무인정찰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지대공미사일로 격추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보복공격을 계획했다가 작전 실행 직전에 중단하는가 하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자행하는 선박 나포에 대응하기 위한 연합체를 구상하는 등 이란에 고강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양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뉴욕을 방문 중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를 전제로 강화된 핵 사찰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