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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섭외 안돼서? 정부가 만든 B급감성 '펑수' 눈길

인사혁신처 공식 유튜브 캡쳐




EBS 연습생 ‘펭수’가 인기를 끌면서 정부 부처들이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펭수를 오마주한 캐릭터까지 등장했다. 제 2의 펭수를 꿈꾸며 스위스 요들학교에서 요들송 유학 중인 인사혁신처 수습직원 ‘펑수’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처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펭수 성공기에 자극받은 다른 한 펭귄이 인사혁신처의 수습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세종시나 인사처 행사에서 마주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해달라”고 펑수를 소개했다. 11월에는 인사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펑수의 탄생기와 공직박람회 홍보 요들송을 부르는 펑수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펑수는 뽀로로와 펭수의 성공기를 보며 꿈을 안고 한국에 온 펭귄이다. 남극 세종기지 출신으로 아직은 수습직원이라는 설정이다. 앞으로 활동 기간에 평가를 거처 정식 임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체적인 이상은 펭수와 비슷하지만 ‘B급 감성’으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펑수의 탄생에 네티즌들은 “펑수 첫 영상에 펑덕 돼버렸네”, “세종시 옆 동네도 출장와 달라”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펭수 섭외 안되서 만들었네”, “펑리수가 낫겠다”, “너무 B급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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