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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러브하우스' 찾고 보니 불륜커플? '구해줘! 홈즈' 출연자 논란

/사진=‘구해줘! 홈즈’ 예고편 영상 캡처




불륜 커플이 MBC ‘구해줘! 홈즈’에 예비 신혼부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MBC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집을 구하는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그런데 이 예고편에 등장한 ‘예비 신혼부부’가 불륜 커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녀가 방송 출연한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등장한 예비 신혼부부가 사실은 불륜 커플이라는 내용의 글이다.

글쓴이는 “저는 1년 전 이혼하고 1년여간의 소송 끝에 몇달 전 상간녀 소송에서 승소했다. 4살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그런데 어제 방송을 보던 중 예비 신혼부부 예고편에 전남편과 상간녀. 그들이 웃으면서 나오는데 경악. 우리 아들이 TV를 볼까 두렵다. 저는 아직 주위에 이혼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방송 보고 연락 올까 두렵다. 신세 한탄 글 올려본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댓글로 “시청률 높은 방송에 버젓이 나와 누가 봐도 초혼 신혼부부인 것처럼 당당하게 웃고 있는 게 제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간통죄는 폐지됐지만 불륜자들이 방송까지 나오는 사회는 안됐으면 하는 속상한 마음에 글을 썼다. 정말 이보다 참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상간녀 위자료 소송 판결문도 함께 공개했다. 판결문에는 “피고 A씨는 피고 B씨가 배우자가 있는 자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하였고 이로 인해 원고와 피고 B씨 사이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봄이 상당함으로 피고 A씨는 원고가 받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할 의무가 있다”라고 적혀 있다.

이 글은 현재 해당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해당 예고 영상은 삭제됐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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