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2020년 1차연도 해운대 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선정된 데 따라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지난 2월 부산시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 승인을 신청, 문체부의 심의를 거쳐 4월 17일 지정·공고됐다. 벡스코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특급호텔, 롯데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을 포함한 239만㎡ 구간이다.
시는 국비 4억3,000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8억6,000만 원을 투입해 ‘국내 유일 고품격 해양블레저(business+leisure)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파크하얏트부산호텔, 부산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조선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영화의전당,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도 함께 참여한다.
시는 벡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센텀시티 비즈니스 지역과 세계적 관광명소인 해운대 지역이 집적된 ‘해운대 복합지구’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해운대 복합지구 브랜드화, 벡스코 내 마이스 안내소 운영, 복합지구 홍보 마이스셔틀 운행, 복합지구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 총 4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복합지구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와 해양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운대 복합지구만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고유브랜드를 개발해 향후 일체성 있는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을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벡스코 국제회의 참가자에 대한 종합안내, 짐 운반 서비스 연계 등 MICE 참가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MICE 안내소도 설치하고 중요 국제회의 기간 복합지구 MICE 셔틀을 운행해 벡스코와 집적시설(7곳) 간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등 복합지구 내 ‘MICE 참가자 친화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4년간 해운대 복합지구의 구성 주체 간의 긴밀한 화학적 결합을 통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시너지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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