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무인도에서 “나이 오십에 욕 제대로 먹었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31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현정완 / 이하 안다행)’ 4회에서는 박명수와 하하의 무인도 생존기, 그 두 번째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자급자족을 시작하며 고생길에 접어드는데, 특히 미스터리 자연인이 박명수를 꼼짝 못하게 압도한다.
언제 어디서나 큰소리로 호통치던 ‘버럭의 아이콘’ 박명수가 지난 주 무인도 자연인의 야수 형상과 거친 말투에 ‘쭈굴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특히 그는 자연인의 삽을 부러뜨리고, 갯벌에 빠지자 자연인 눈치를 보며 발을 부르르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주 방송에선 더욱 쭈굴해지는데, 그는 횟감 앞에서 칼을 쥔 자연인을 보고 뒷걸음질 치며 비명을 지른다. 이를 두고 하하는 “저런 쭈굴한 모습이 진짜, 실제 박명수”라고 말할 정도다.
박명수의 굴욕은 식사 준비 도중 정점을 찍는데 “아 정말 나이 오십에 이렇게 욕 먹은 것은 처음”이라며 그를 울린 사연은 무엇인지, 자세한 스토리는 ‘안싸우면 다행이야’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치열한 토요일 밤 예능 전쟁에서 3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 절친 스타들의 극한 야생기를 그리는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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