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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직관’은 꿈일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11 16:53:094년을 기다린 세계인의 축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50여 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무대를 밟게 된 아이티 축구 대표팀은 자국 팬들의 응원 소리를 경기장에서 듣지 못할 전망이다. 아이티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아이티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74년 이후 52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세바스티안 미뉴 아이티 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식 이후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아이티 국민의 월드컵 본선 무대 관전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아이티는 올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여행 금지 조치 대상 12개국 중 한 곳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미국과 국민의 국가 안보 및 국익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발표된 행정명령에 기반, 아이티 국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보고서에 따르면 B-1 또는 B-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아이티인의 비자만료 초과 체류는 31%, 학생 및 교환 방문자의 초과 체류는 25%에 이른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총 1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이티는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른다. 보스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다.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란도 아이티와 같은 여행 금지 조치 대상 12개국 중 한 곳이다. 다만 행정명령에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코치·스태프와 직계 가족의 입국은 허용되는 예외 조항이 있어 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미뉴 감독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1회 FIFA 평화상 수상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아마도 그 정신을 이어가면 우리 팬들이 이곳에 올 수 있는 길을 열어줄지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
이번 주말 '대설주의보'…수도권 최대 8㎝ 눈 쌓일 듯
사회 사회일반 2025.12.11 15:45:10이번 주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됐다. 11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서쪽에 자리해 동해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풍이 불면서 이날 오후부터 강원·경북 등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차)에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된 데다 이 구름대가 태백산맥에 부딪쳐 동쪽 지역에 눈이 집중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3~8㎝(최고 10㎝ 이상), 경북북동산지 1~5㎝, 경북북부동해안·울릉도·독도 1~3㎝, 울산과 경북남부동해안 1㎝ 안팎이다. 토요일인 13일에는 동쪽 지역에 눈·비를 내린 뒤 동쪽으로 빠져나간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새로 다가오는 고기압 사이 기압골이 생기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13일 오후부터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 기간에는 1시간에 5㎝ 눈이 내리며 ‘교통 대란’이 발생한 4일 대설보다 더 오랜 시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역별 기온에 따라 적설 변동성은 크다. 이날 기상청은 예상 적설량을 강원내륙·산지 5∼10㎝, 경기북부·경기남동부·충북중부·충북북부 3~8㎝, 서울·인천·경기남서부·서해5도·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제주산지 1~5㎝, 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남부·전북동부 1~3㎝ 수준으로 예측했다. 14일에는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대기 상층으로 북쪽에서 -30도 이하 찬 공기가 내려오고 하층으로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서풍이 불면서 해기차로 인한 눈구름대가 발달하는 탓이다. 찬 공기로 인해 거센 풍랑과 강풍이 불면서 선박과 항공 운항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한 기온 차이에 따라 적설량 변동성이 크다”면서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 도로에는 살얼음이 끼고 빙판길이 되니 도로 교통과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도미노피자,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
산업 생활 2025.12.11 14:26:53도미노피자는 올 겨울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 출시되는 신메뉴는 전 세계적인 K푸드 트렌드를 활용하고, 자사 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LAFC에서의 활약과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제품명에 LA를 담았다.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치즈폴레 소스로 맛을 극대화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에 찍은 슈림프 토핑으로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 판으로 맛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도미노피자는 신제품 주문시 치즈폴레 디핑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껏 부먹과 찍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미노피자는 신규 사이드디시로 바삭한 식감의 ‘콘 크런치 치킨’과 갈비 스테이크와 치즈폴레 소스가 만나 색다른 감칠맛을 선사하는 ‘LA 치즈폴레 갈비 파스타’도 새롭게 선보인다. 도미노피자는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출시와 함께 정해진 방법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신메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PLAY FREE’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영상도 선보이고 릴스 챌린지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올 겨울 신메뉴로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홀란이 홀란했다…페널티킥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 격침 '선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11 14:15:31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도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골 행진을 멈춰 세우지 못했다. 홀란은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역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2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UCL 6호골이자 통산 55번째 득점이었다. 올 시즌 리그와 UCL에서 극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빅매치’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며 조국 노르웨이 대표팀으로 출전할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아 36개 팀 중 4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8경기를 치러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하고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리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2(4승 2패)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성적 부진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입지는 이날 패배로 더욱 위태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3무 1패)에 그치며 ‘숙적’ FC바르셀로나에 라 리가 선두 자리를 내준 데 이어 UCL에서도 패배를 당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
월드컵서 유럽 두 팀 만나는 일본, 내년 4월 웸블리서 잉글랜드와 평가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11 07:43:00일본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일본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현지 시간) 양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31일 오후 7시 45분(한국 시간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26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F조에 편성, 네덜란드(7위), 튀니지(40위),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I조에 편성돼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와 만난다. 유럽 두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은 유럽 최강국 중 하나인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을 통해 유럽 국가와의 경기 감각을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은 잉글랜드와 역대 세 차례 대결해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세계 톱 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대표와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조 편성도 정해진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상위 상대에게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같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 또 다른 유럽팀인 오스트리아(24위)와의 평가전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FIFA, 내년 북중미 월드컵서 전·후반 3분씩 '수분 공급 휴식' 준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9 13:36:48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에서 전·후반 한 번씩 '수분 공급 휴식'(Hydration breaks)이 주어질 예정이다. FIFA는 9일(한국 시간)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의 모든 경기에서 수분 공급을 위한 휴식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전·후반 22분 두 번 주어지는 수분 공급 휴식은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등에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만약 전·후반 20분이나 21분쯤에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주심의 재량으로 수분 공급 휴식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FIFA는 수분 공급 휴식 도입 배경을 두고 선수들의 복지를 최우선시하며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해 주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내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곳곳에서는 고온으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몇몇 축구 관련 단체들이 낸 보고서에는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16곳 중 10곳이 '극심한 열 스트레스' 조건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미국에서 열렸던 클럽 월드컵에서도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돼 선수와 감독들로부터 불만을 샀다. 한편 FIFA는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내년 월드컵에서 세 번의 개회식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대회 공식 개막 경기(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뿐만 아니라 6월 13일 캐나다 토론토(캐나다-유럽 플레이오프 A그룹 승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미국-파라과이)에서 치러질 캐나다, 미국의 첫 경기에 앞서 개회식을 열 예정이다. 또한 2026년 7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는 전통적인 폐회식과 함께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를 개최한다. -
"헉, 홍명보호 경기 치를 곳인데"…멕시코 스타디움 인근서 '시신 가방' 456개 발견
국제 인물·화제 2025.12.08 22:40:1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대규모 시신 가방이 발견돼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연합뉴스TV가 라틴타임스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아크론 스타디움 일대에서 2022년 이후 시신이 담긴 가방 456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장은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2차전을 포함해 총 4경기가 열리는 핵심 장소다. 현지 자원봉사 수색대 ‘게레로스 버스카도레스 데 할리스코’는 2022년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수의 시신 가방을 꾸준히 수습해왔다. 가장 최근 유해는 지난 9월에도 발굴됐다. 지역을 장악한 범죄 카르텔이 배후로 지목되며 특히 세력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이 폭력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언론인 오스카 라미레즈는 “대량 시신 발견은 2018년부터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색대 관계자도 “당국이 매장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것이 정상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 발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경제적 이익만 고려해 실종자 포스터까지 제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할리스코주 당국은 월드컵 기간 대규모 보안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3000대의 감시 카메라 설치, 드론 운영, 폭발물 탐지견 투입, 국가경비대 배치 등이 포함됐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A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은 내년 6월 12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UEFA 플레이오프 승자와 첫 경기,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 25일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두 번째 다국 공동 개최이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첫 월드컵이다. -
축구협회,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올해의 경기' 투표 진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8 15:36:33대한축구협회는 팬들이 직접 뽑는 ‘2025 KFA 올해의 골’과 ‘2025 KFA 올해의 경기’ 투표가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올 한 해 각급 남녀 대표팀이 만들어낸 가장 인상적인 득점과 최고의 경기를 팬들이 직접 선정하는 연말 이벤트로 PlayKFA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의 골 후보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나온 득점부터 E-1 챔피언십 남녀 대표팀의 감각적인 골, 그리고 U-20·U-17 월드컵에서 나온 골까지 총 9개 장면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경기’ 부문에는 남자 A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이라크전, 여자 대표팀의 20년 만의 동아시아 정상 등극, U-20 대표팀 16강 진출로 이어진 파나마전 승리, U-17 대표팀의 월드컵 첫 승리 등이 후보에 올랐다. 투표 결과는 집계 후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
고환율·불투명한 경제전망에…대기업 59% “내년 계획 못 세웠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08 06:18:2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韓 대기업 투자위축: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59.1%가 내년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아예 없다고 답했다. 세계 각국의 관세장벽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외환 변동성, 규제가 겹치며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 지주회사 규제완화: 정부가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 보유 의무를 100%에서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업들의 조 단위 투자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며 일반 지주사의 금융리스 회사 보유도 허용된다. ■ 글로벌 투자격차: 구글 지주사 알파벳은 올해 850억 달러(약 125조 원)를 투자하고 아마존은 최대 1185억 달러(약 175조 원)를 쏟아붓고 있다. 삼성전자(320억 달러)와 SK하이닉스(155억 달러)를 합쳐도 구글 혼자보다 적은 수준으로 경제 규모가 작은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11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9.1%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없다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이거나 없다고 한 기업들은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 미확정(37.5%),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18.8%)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투자 계획을 세운 기업들도 올해와 비슷(53.4%)하거나 줄어들 것(33.3%)이라고 응답한 곳이 86.7%에 달했다. 투자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부정적인 경제전망(26.9%), 고환율과 원자재 상승 리스크(19.4%), 내수 시장 위축(17.2%) 등을 들었다. 정부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사(증손회사)를 설립할 때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르면 이번 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분 요건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외부 자금을 유치하거나 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정부는 일반 지주사가 반도체 공장 등 설비 임대를 위한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원칙의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AI·반도체 기업들의 시설 투자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아마존의 시설 투자 규모는 최대 1185억 달러(약 175조 원)에 이르며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은 850억 달러를 투자하고 대만 TSMC도 420억 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삼성전자(320억 달러)나 SK하이닉스(155억 달러)도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경제 규모가 작은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다. 일본 미쓰이글로벌전략연구소는 한국의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2023년 12%에서 2027년 13%로 1%포인트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AGF자산운용의 레지나 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가 버블이 아니며 내년 글로벌 증시가 4년 연속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치 매니저는 올해 글로벌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 AI 기업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글로벌 무역 긴장의 완화,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꼽았다. 내년에는 미국의 OBBB(One Big Beautiful Bill) 법안 시행에 따른 세제 효과, 미국 독립 250주년 행사, 북중미 월드컵 개최 등이 경기와 소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투자는 대부분 자체 현금흐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합리적이라며 현재는 금리 인하기라는 점에서 닷컴버블과는 환경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화웨이 창립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 심포지엄에서 AI는 발명이 아니라 응용에 집중해야 한다며 3~5년 내에 중국은 경이로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이 구형 반도체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로 엔비디아 AI 칩에 필적하는 성능을 구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웨이샤오쥔 중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구형 반도체를 활용해 설계한 AI 칩이 엔비디아의 최신 4㎚급 칩에 맞먹는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UBS증권은 중국의 국내 회전금융이 제한적이고 자본 지출도 신중해 AI 버블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으며 올해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의 총자본 지출은 약 4000억 위안(약 83조 5000억 원)으로 미국 기업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이 오는 19일 예정된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최종 도달금리(터미널 레이트) 상향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국회에서 중립금리 범위를 좁힐 수 있다면 적시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1%인 중립금리 하단을 1%대 중반으로 끌어올려 금리 인상 범위의 바닥을 높이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이번 달 금리를 0.75%까지 올린다 해도 엔저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다만 시장에서 이미 최종 금리를 1.4~1.5%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어 예상 수준의 목표 상향만으로는 강력한 엔화 매수세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AI 주도장 내년에도 지속…세계 증시 10~15% 뛸것"
증권 정책 2025.12.07 17:22:49“인공지능(AI)은 버블이 아닙니다. 내년 글로벌 증시는 4년 연속 강세장을 이어갈 겁니다.” 레지나 치 AGF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적인 성장 동력이 여전히 견조하고, 투자 환경도 올해보다 훨씬 안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치 매니저는 30년 이상 글로벌 시장을 경험한 베테랑으로, 현재 카디안자산운용의 ‘글로벌 리더스 주식형 펀드’ 등을 위탁 운용하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 펀드는 엔비디아·아마존 등 구조적 성장 기업을 압축 편입하는 성장 중심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그는 올해 글로벌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 AI 기업들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글로벌 무역 긴장의 완화,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꼽았다. 치 매니저는 “딥시크 도입 충격과 관세 변수로 연초 크게 흔들렸던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됐다”며 “우려와 달리 기업 실적과 유동성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됐다”라고 분석했다. 내년 시장 전망은 한층 낙관적이다. 그는 글로벌 증시가 “4년 연속 강세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10~15%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미국의 OBBB(One Big Beautiful Bill) 법안 시행에 따른 세제 효과, 미국 독립 250주년 행사, 북중미 월드컵 개최 등이 내년 경기와 소비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AI 버블 논란에 대해서는 “AI 투자는 대부분 자체 현금흐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합리적”이라며 “현재는 금리 인하기라는 점에서 닷컴버블과는 환경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TSMC와 SK하이닉스 없이는 엔비디아도 존재하기 어렵다”면서 “AI가 주도하는 구조적 성장 흐름 속에서 내년 글로벌 시장은 다시 한 번 강한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와 반도체·조선·방산 등의 업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근거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다만 치 매니저는 “올해 워낙 많이 오른 만큼 기저효과 부담이 존재한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 이익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 치 매니저는 내년 투자 최선호 지역으로 신흥국(EM)을 꼽았고, 이어 일본, 유럽 순으로 선호도를 제시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선 “AI 혁신의 최대 수혜국”이라며 EM 내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
"지면 끝장" 운명의 대진표…'첫 월드컵 한일전' 열리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7 15:01:19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첫 '월드컵 본선 한일전'이 펼쳐질 길이 열렸다.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 한국과 일본이 토너먼트 초입인 32강 혹은 16강에서 격돌할 수 있는 대진표가 완성됐다. 단순한 라이벌 매치를 넘어 패하는 순간 월드컵 여정이 끝나는 '단두대 매치' 성사 가능성에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쏠린다.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 된다'는 한일전이지만 정작 양국 최정예 멤버가 맞붙은 기억은 희미하다. 유럽파까지 총출동한 '1군 진검승부'는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패한 한국은 이후 14년 동안 일본 정예군과 제대로 붙어볼 기회조차 없었다. 2021년 요코하마 참사(0-3 패) 등 최근 맞대결은 손흥민(LAFC) 등 핵심 전력이 빠진 '반쪽짜리' 승부에 불과했다. 이토록 귀한 한일전이 '월드컵 무대'에서 치러질 수도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리팀과 A조에 속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32강 격돌이다. 일본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한국이 A조 1위를 차지하는 경우다. 이 경우 결전지는 멕시코의 축구 성지, 멕시코시티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이다. 16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국이 조 2위, 일본이 조 1위로 32강에 올라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다면 16강에서 만난다. 미국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또 한국과 일본이 둘 다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우에도 16강에서 격돌하는 대진표가 가능하다. 이번까지 한국은 11회,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그간 한 번도 본선 무대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 만약 월드컵 무대에서 홍명보호가 모리야스호에 패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전적에서 42승 23무 17패로 앞서지만, 최근 3연패를 기록하는 등 근래 들어서는 열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일본 교도통신이 양국 감독을 초청해 진행한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대담에서 보여준 수장들의 각오는 비장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꿈은 크게,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싸워가고 있다. 물론 '무슨 망상 같은 소리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싸워보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는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우리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까지 가준 덕분"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한국이 지금까지 가 보지 못한 곳까지 가는 게 목표이자 내 사명이다. 조직적, 정신적으로 강한 팀을 만드는 것 역시 과제다. 그 목표를 향해 지금도, 매일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언젠가 맞붙는 모습을 정말 보고 싶고, 반드시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제물로 보기엔 위험한 61위…"남아공, 개인기·탄력 뛰어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7 13:19:28‘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 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일정이다. 6일(이하 한국 시간) 본선 조 추첨에 이어 7일 조별리그 경기 시각까지 발표되면서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할 한 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과 A조에서 32강을 다툰다. 본선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되면서 토너먼트는 32강전부터다. 조별리그 각 조 1·2위에다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까지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무난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아 든 한국은 16강을 넘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1승 제물 따로 없다= 홍명보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뼈저린 실패를 겪었다.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에 2대4로 패하면서 계획이 꼬였고 결국 1무 2패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7월 다시 꾸려진 홍명보호는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본선 기대감을 높였다. ‘2번 포트’에 든 결과 조 추첨에서 행운이 따랐다. 남아공이 확실한 제물로 보이는 상황. 하지만 알제리전과는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임형철 축구 해설위원은 7일 “우리 대표팀과 ‘상성(서로의 성질)’을 따졌을 때 오히려 가장 경계할 팀이 남아공이라고 본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탄력이 돋보인다. 홍명보호 선수들이 1대1 싸움에서 이겨내지 못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와 붙을 세 팀도 우리를 1승 제물로 여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멕시코전 악몽을 씻어라=2차전 상대인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익숙한 팀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만 한국과 세 번째 만남이다. 전적은 2전 전패. 홍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1998년 프랑스 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대3으로 졌고, 2018년 러시아 대회 2차전에서는 1대2로 패했다. A매치 전체 전적도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9월 미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2대2로 비겼다. 당시 손흥민(LA FC)과 오현규(헹크)가 골맛을 봤다. 홍 감독은 “홈 이점은 실력 이상의 많은 것들을 나오게 한다”고 멕시코를 경계하며 “1·2차전을 해발 1600m 고지대에서 해야 하기에 적응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했다. 3차전 장소인 몬테레이는 고온다습한 지역이다. 유럽 PO에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네 팀이 올라가 있으며 내년 3월에 한국의 상대가 결정된다. 덴마크에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고 아일랜드 핵심은 토트넘 최고 유망주였던 트로이 패럿이다. ◇32강서 ‘LA 효과’ 볼까=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만 치르는 한국에는 ‘멕시코 월드컵’인 셈이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2강과 16강전 장소도 멕시코(멕시코시티)다. 조 2위면 32강을 미국 LA 인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LA FC 소속 손흥민이 ‘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2강전을 이기면 휴스턴으로 넘어가 8강 티켓을 다툰다. 임 위원은 “조 편성과 짧은 이동 거리 등 조건만 보면 나쁠 게 없다. 하지만 좋은 조건을 실제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준비”라며 “지난달 볼리비아·가나와 평가전(2대0·1대0 승)에서 상대 전력에 누수가 있었는데도 내용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남은 6개월 동안 치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홍명보 "유럽·남미 강호 피해 좋아…멕시코 고지대 홈팀 이점"
국제 정치·사회 2025.12.06 10:05:27한국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럽과 남미 최강팀들은 피한 데 대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럽이나 남미의 강호를 피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우리한테 조금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그러면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 멕시코에 대해 거론하며 “홈팀의 이점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조추첨에서 한국은 개최국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하는 결과를 얻었다. 미국 농구 스타 샤킬 오닐이 ‘포트2’ 바구니에서 한국을 가장 먼저 뽑았다. 첫 경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유럽팀과, 2차전은 홈팀 멕시코와, 3차전을 남아공과 각각 붙는다. 1·2차전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3차전은 멕시코의 몬테레이에서 치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갑자기 1번에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는 (북중미 월드컵이 아니라) 멕시코 월드컵이 돼 버렸다”고 농담을 했다. 홍 감독은 이어 “조 추첨 후에 가장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이 장소”라며 “우리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는 1600m 고지에서 해야 한다. 세 번째 경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기온이 35도 이상 되는 곳에서 경기를 하는데 그게 가장 크고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韓축구, 월드컵서 맞붙는 멕시코·남아공은 어떤 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6 07:35:44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상대할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어떤 팀일까. 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핵심 변수로 꼽히는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에는 어떤 팀이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였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6승 4무 무패로 승점 22를 쌓아 B조 6개 팀 중 1위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한국은 원정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일단 ‘죽음의 조’는 피한 나쁘지 않은 조 추첨 결과로 보이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은 유럽 팀 때문에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이 상대할 멕시코는 포트1 국가 중 FIFA 랭킹이 캐나다(27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15위다. 한국은 멕시코와 통산 전적에서는 4승 3무 8패로 뒤진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1998년 1대3패·2018년 1대2패) 만나 2패를 당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최근 한국은 9월 미국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멕시코와 2대2로 비긴 바 있다. 남아공은 미지의 상대다. 한국은 남아공과 아직 A매치를 치러본 적이 없다. FIFA 랭킹에서는 한국(22위)보다 크게 뒤지는 61위라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로 평가된다. 남아공은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5승 3무 2패(승점 18)로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쥐며 녹록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남아공은 15골을 넣었는데, 11명의 선수가 15골을 나눠 득점하며 특정 선수에 편중되지 않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줬다. 유럽PO 패스D는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전 승자와 체코(44위)-아일랜드(59위)전 승자가 맞붙어 본선 진출팀을 결정한다.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덴마크나 체코가 한국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덴마크와 1무 1패, 체코와는 1승 2무 2패로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린다. 북마케도니아와 아일랜드와는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다. 한국이 상대할 유럽 팀은 현지 시간으로 내년 3월 31일 결정된다. -
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다?…북중미 월드컵 멕시코·남아공과 같은 'A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12.06 07:25:2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6일(한국시간) 한국은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는 유럽PO에서 결정된다. 23번째 월드컵인 2026년 대회는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02 한국·일본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복수의 국가에서 열리며 역대 가장 넓은 대륙을 아우르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6승 4무 무패로 승점 22를 쌓아 B조 6개 팀 중 1위를 차지하며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한국은 원정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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