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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1명 추가 확진…8일부터 음식점·실내체육시설 오후 10시까지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 항운노조 가족 등 11명 확진

항운노조원 전수검사 80% 완료…나머진 8일 검사

“가족 간 감염 지속, 설 연휴 이동 자제해 달라”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8일부터 14일까지 현행 운영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항운노조원 접촉자 등 1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에 있고 감염재생산 지수도 1.23에서 0.62로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해 거리두기 2단계를 설 연휴 기간인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운영제한 업종인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독서실·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등의 운영제한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완화된다.

다만 전국적인 특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유흥시설의 경우는 위험성을 고려해 집합금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운영제한시간 연장에 따른 재확산의 위험도가 큰 만큼, 각종 업종 협회·단체를 통한 자율적 관리 노력과 함께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2월 5일 일주일간 발생한 부산지역 확진자는 13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9.8명이 발생한 셈이다. 이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29.5명에서 9.7명이 줄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도 13.5%에서 12.9%로 감소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23에서 0.62로 줄었다.

이날 부산에서는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누계 확진자는 2,879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1명은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 직원이다. 이 확진자는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명으로 늘었다. 직원 4명과 2층 환자 1명, 3층 환자 2명이다.

현재까지 15명이 감염된 굿힐링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간병인 2명과 가족 접촉자 1명, 외래 환자 1명이다.



현재요양병원 환자 1명도 확진되면서 누계 확진자는 직원 1명과 환자 6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부곡요양병원, 현대요양병원,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 안심노인요양원, 굿힐링병원에 대한 주기적 검사 시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코호트 격리 중인 부곡요양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 안심노인요양원에 대한 주기적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항운노동조합 감천지부 확진자의 가족 1명도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직원 33명, 가족 14명, 지인 5명 등 모두 52명이 감염됐다.

시 관계자는 항운노조 전수검사 상황에 대해 “전체 9,928명 중 전날까지 7,998명(80%)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이었다”며 “나머지 인원은 8일 이동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 밖에 미국 입국자 1명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 등이 확진됐다. 또 타시도 거주자 1명은 지난 4일 부산에 여행차 왔으며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 관계자는 “가족 간의 소규모 감염이 지속하는 만큼 이번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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