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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도적들이 주권 찬탈…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

윤석열 사퇴 다음날 이육사 시 '광야' 공유…"넋 놓고 있어선 안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5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며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4·15 총선 직후 물러난 뒤 약 11개월 만이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장직을 전격 사퇴한 바로 다음날이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육사 시인의 시 '광야'를 공유하면서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1절에 이육사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권력 찬탈을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인다.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라고 맹비난했다.



또 여권에서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두고 “도적을 잡아 국권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할 공권력을 '공중분해'하려고 한다. 방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공개 행보를 자제해온 황 전 대표는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지속해서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대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특히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하고, 지난 2019년 전당대회에서 자신과 맞붙었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경선 승리를 한 직후 나온 언급이란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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