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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스트 재보선'…새 대표일까 '김종인 시즌 2'일까

정진석·조경태·윤영석 거론

김종인 "4월8일 사라진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에는 다음달 서울·부상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선거 직후 공백 상태가 될 당 지도부 구성이 난제로 남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여의도에서 사라지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상태다. 승패와 무관하게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새 지도부를 신속하게 꾸려야 1년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다는 데 당내 공감대가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거론된다.



자천타천으로 정진석·조경태(이상 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 의원 등이 전대 주자로 꼽힌다. 원외에선 나경원 전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오는 11월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당은 후보 중심으로 운영된다. 차기 대표는 이때까지 당을 이끄는 '관리형' 역할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후 내년 3월 대선 결과에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공산이 크다. 정권 교체에 성공할 경우 곧바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다.

이처럼 책무가 막중한 제1야당 대표를 맡기에는 현재 거론되는 주자들이 과연 이에 걸맞은 역량이나 지지기반을 갖췄는지 의문스럽다는 이들도 없지 않다. 일각에서 '김종인 비대위 2기' 체제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의원들 사이에선 전대를 통해 당을 '정상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분위기다. 1년 가까이 이어진 비대위 체제에 피로감이 상당하고, 김 위원장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전대에 출마하거나, 전대를 거치지 않고 차기 대표로 추대될 가능성은 매우 작은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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