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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학생에게 '진짜' 옥중 편지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와…격려 고맙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받은 답장이라며 한 학생이 공개해 관심을 모았던 서신이 실제 이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편지는 해당 학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됐지만 '진짜 이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가 맞느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15일 이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 "지난주 금요일에 접견을 갔더니 어떤 학생이 예전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당신이 답장을 했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지지자로부터 받은 편지에 대부분 답장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명박 대통령께 받은 편지가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연합뉴스




작성자는 친필 사인이 담긴 이 전 대통령의 선거 당시 명함과 자필로 적힌 편지를 공개했다.

'ㅇㅇㅇ 학생 앞'으로 시작하는 편지 내용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은 "뜻밖에 편지를 받고 반가웠다"며 "더욱이 옛날 사진을 받아보고 놀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도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언젠가 밝게 웃으며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면서 "학생 앞날과 집안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된 뒤 기결수로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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