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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체 R&D, 국비매칭 R&D 보다 효과성 높아

2019년 부산시 R&D사업 공공 투자액 2,080억원

정부 예산에 매칭 투자가 73.5%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의 정량적 성과가 국비 매칭사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2019년 부산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지원한 연구개발(R&D)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조사한 결과로 2019년 부산시가 투자한 R&D사업의 예산, 연구분야, 수행기관, 성과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2019년 부산에서 수행한 R&D사업의 공공 투자액은 총 2,080억원으로 부산시 투자액은 907억원, 정부예산 유치액은 1,173억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R&D예산은 정부에서 기획한 국가R&D사업의 유치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금을 매칭하는 방식의 투자가 부산시 투자액의 73.5%를 차지하고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기획해 추진하는 R&D사업에 대한 투자는 낮은 구조를 보인다는 특징을 가진다.

부산 연구개발 투자 현황./사진제공=부산산업과학혁신원




그러나 투입 대비 사업화 및 고용 성과는 국가R&D사업에 매칭해 투자한 R&D사업보다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R&D사업이 정량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투자액 1억원 당 사업화 성과는 자체R&D가 14건, 국비매칭R&D가 1.52건이며 신규고용은 부산시 자체R&D 4.22명, 국비매칭R&D 2.57명이다.



이는 자체 R&D사업이 지역의 과학기술 및 산업 수요를 반영해 추진됨에 따라 지역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사업화가 매출로의 연계가 미흡한 점은 향후 개선해 나가야 할 점으로 판단했다.

임용관 BISTEP 평가분석본부장은 “지역의 한정적인 연구개발 예산 구조를 고려할 때 지역 연구자의 R&D활동을 활성화 위해 국가R&D사업 유치는 필수적이나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다”며 “국가R&D사업에 매칭하는 예산이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과학기술 및 산업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평가·관리 권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부산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및 성과분석 보고서’는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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