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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참패, 검찰개혁 때문 아냐" 주장한 김용민 "180석 활용해 공정성 회복해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탈환한 가운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의의 핵심은 불공정에 대한 분노"라며 "따라서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개혁 때문에 선거에 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며 "그러나 지지자들과 국민은 검찰개혁 때문에 지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주택가격 폭등, LH 투기 사태, 검찰이나 정치권력 특권층에 대한 무기력함, 편파적 언론에 대한 무력감, 민주당 내부의 잘못에 관대함 등등에 대한 분노가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김 의원은 또한 "검찰개혁 때문에 선거에 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지만 서울시장 선거 양상을 살펴보면 박영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모든 후보를 이기고 있었으나 LH사태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LH사태가 터지면서 지지율이 하락이 촉발된 것이지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민주당이 나아갈 길은 부동산 불공정, 자산보유의 불공정, 이익배분의 불공정, 기회와 과정의 불공정,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을 해소하는 것"이라면서 "영리하고 신속하게 180석을 활용해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도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검찰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공정한 기관"이라고 지적한 뒤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 불공정을 확산시키는 언론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 김 의원은 "착한 정치인이 되기 보다 (국민을 위해)강한 정치인이 되는 길을 택하겠다"면서 "검찰개혁이라는 정치적 소명을 꼭 완수하겠다"고 썼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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