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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도쿄올림픽 석달 앞두고 또 빨간불

日 코로나19 상황 심각…곳곳에서 일정 차질

도쿄조직위, 참가 선수 대상 매일 타액 검사 계획

도쿄올림픽 박물관에서 시민들이 오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석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하계올림픽에 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일본 언론들은 도쿄도(都), 오사카부(府), 효고현 등에 긴급 사태 발령이 임박했다고 지난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AP통신은 일본 내부 상황에 날마다 다른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회 관중 입장 규모를 이달에서 6월로 미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등 5개 단체는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외국 관중을 받지 않는 방침을 결정했다.

지난달 25일 일본 후쿠시마현을 출발한 일본 내 성화 봉송은 21~22일에는 에이메현을 방문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도쿄조직위는 일반 도로 봉송 계획을 취소하고 공원에서 봉송 주자들끼리만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5월 1~2일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현에서 열리는 성화 봉송 역시 도로가 아닌 곳에서 이뤄진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 축구 여자 월드컵 독일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의 멤버들이 25일 도쿄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의 첫 주자로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올림픽 준비 상황 전반을 점검할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는 외국 선수 없이 일본 선수만 참가한 상태에서 열리거나 아예 선수를 배제하고 대회 운영에만 초점을 맞춘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일정이 계속 지연되며 종목별로 겹치는 상황까지 발생하자 국제수영연맹(FINA)은 급기야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아티스틱 스위밍 도쿄올림픽 예선을 6월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쿄조직위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일 타액 검사를 진행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코로나19 방역 수칙 규범집인 '플레이북' 개정판에 곧 수록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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