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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비난?…저커버그 '의문의 메시지'에 코인러들 의견 분분

페북에 염소 사진과 '내 염소들: 맥스와 비트코인' 글 남겨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애완용 염소 두 마리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저커버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마리의 애완용 염소 사진과 함께 ‘내 염소들: 맥스와 비트코인(My goats: Max and Bitcoin)’이라는 짧막한 글을 올렸다. 이에 외신들은 저커버그의 글을 본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염소의 이름이 갖는 의미를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캡처


언뜻 보면 단순히 자신의 애완용 염소들을 소개한 글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를 흔히 ‘비트코인 맥스멀리스트’라고 칭한다. 또 ‘최대’를 뜻하는 맥스라는 단어와 비트코인이 결합해 ‘비트코인을 최대로 산다’거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최대화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이 테슬라처럼 회사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오는 26일 페이스북의 주주총회가 열려, 이날 만약 투자결정이 이뤄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정반대 해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에 대한 '선전포고'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2019년 "저커버그로부터 직접 잡은 염소고기를 대접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디엠'이란 이름의 암호화폐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저커버그의 발언은 공교롭게도 비트코인이 페이스북의 시총을 추월한 시기와 맞물렸다. 비트코인 시총은 12일 오후 1시 기준 1,214조 3,780억원이다. 이는 페이스북(977조원)보다 약 300조원이 많은 금액이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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