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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5달러" 언더아머도 임금 인상 대열에

美기업들 구인난에 경쟁적으로 올려

미국 맥도날드 근로자들이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매장 앞에서 시급을 15달러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AFP




기업들이 구인난에 임금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포츠 의류·용품 브랜드 언더아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 8,000여 명의 시급을 다음 달 6일부터 15달러(약 1만 7,000원)로 인상한다. 이번 시급 인상으로 일부 직원들은 급여가 최대 50% 급증하게 된다. 매장과 물류센터 전체 직원의 90%가 이번 시급 인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언더아머는 매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일할 3,000명의 신규 직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신입들에게도 시간당 15달러의 급여 체계가 적용된다.

이번 임금 인상은 다른 기업들과의 인력 유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는 고육책에 가깝다. 실제 언더아머 외에도 최근 미국 대형 유통 기업과 식음료 회사들은 필요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앞다퉈 급여를 올리고 있다.



맥도날드는 1만 명의 신규 채용 계획과 함께 본사 직영점 근로자들의 임금을 평균 10%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인 치폴레는 오는 6월 말까지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릴 방침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에서 7만 5,00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시간당 평균 17달러의 높은 급여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한 해 1,000달러의 보너스까지 제시했다.

이런 현상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빠르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인력 수요가 급증한 데 비해 사람 구하기는 어려워진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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