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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다단계 VIK출신이 청와대 채용" 오세라비,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





다단계 투자 사기업체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출신이 청와대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여성 운동가 오세라비 작가(사진·본명 이영희)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다.

3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 인천남동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오세라비 작가에 대해 “증거부족 또는 법률상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지난달 21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오세라비 작가는 2013~2015년까지 약 2년간 1조원대 다단계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한 VIK에서 직원으로 활동한 임모씨가 청와대 6급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석연치 않다는 의욕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앞서 이철 전 대표 등 VIK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됐음에도 임씨는 내부제보자로서 조사만 받고, 수사대상에서 빠졌다. 이후 청와대 6급 행정요원을 거쳐 현재 여당 의원의 비서관으로 근무 중이다.



오세라비 작가는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들어갈 사람은 많고, 자리는 한정돼있어 보통 큰 파워를 입고 있지 않은 한 청와대 행정요원이 되는 건 어렵다”며 VIK출신의 임씨가 채용된 데 여당 의원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임씨는 허위사실 및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4월 오세라비 작가를 고소했다.

오세라비 작가는 “임씨는 한 때 국민참여당 여성위원회에서 저와 함께 활동하며 알던 사이”라면서 “(당이 해체된 후)임씨는 1조 경제사범 VIK 이철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무고하게 고소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두 사람이 활동했던 국민참여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구 열린우리당이 친노무현 인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정당으로, 2011년 12월 통합진보당에 합당해 해체됐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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