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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거짓 촛불' 앞잡이" 날 세웠던 조원진 "아킬레스건은 'X-파일' 아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거짓 촛불'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면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아킬레스건은 그와 처가에 대한 의혹이 담긴 'X-파일'이 아니라 불법탄핵을 주도한 직권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21일 낸 보도자료에서 "최근 윤 전 총장과 관련한 'X-파일'이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본질은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법탄핵과 불법구속을 선동하고 주도했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돈 한 푼 받지 않은 깨끗한 박근혜 대통령을 무려 4년 3개월 동안 인신감금시킨 사람이 대통령병에 걸리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또한 "시대착오적 영웅심리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또 힘들게 하고 있다"며 "한 사람의 권력욕이 나라를 망치는 결과는 역사에서 우리는 수없이 봐왔다"고 거듭 윤 전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조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 보호를 위해 조국수사를 했다고 했는데 윤 전 총장의 조기 사퇴는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의 부패게이트에 결과적으로 면죄부를 줘버렸다"고도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연합뉴스




여기에 덧붙여 조 대표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으로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에 저항하고 계신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석방되시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범국민적 명예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6일에도 윤 전 총장을 겨냥,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을 만들었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조 대표는 당시 경남 고성시장, 마산어시장, 양산남부시장에서 진행한 희망살리기 민생투어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전세계에서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이 징역 22년형을 받는 나라는 없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거짓 촛불'의 앞잡이 노릇을 하여 결코 태어나서는 안 될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을 만들더니, 이제는 보수정당을 기웃거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먼저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조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말도 안되는 직권남용, 경제공동체, 묵시적 청탁이라는 칼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억지 구속시키더니, 이제 와서 불구속을 핵심 기조로 가지고 있었다는 말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면서 "이중플레이를 하며 자기 살길만 찾아 다니는 윤석열 전 총장은 분노하는 국민의 '민심의 칼'을 반드시 맞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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