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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英·加 '글로벌 금리 위크'…추석 민생 안정대책은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한미 금리차 줄어들지 관심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미국·일본·영국·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미국의 기준금리 동향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한국 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현재 4.25~4.50%인 정책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 악화가 확인되면서 경제성장 둔화를 고려해 연준이 이번에는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낮추면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0.25%포인트를 낮추면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현재 역대 최대인 2%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0.5%포인트 금리를 낮추면 1.5%포인트로 축소된다. 한미 금리 차가 줄어들면 이론적으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으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최근 두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은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다음 달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밖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17일, 영국 중앙은행은 18일, 일본 중앙은행은 19일 금리를 결정한다. 이 중 캐나다는 현 2.75%에서 2.5%로 금리를 내리고 영국(현 4%)과 일본(현 0.5%)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한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의 고관세 정책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15일 정부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22일부터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것을 계기로 명절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6일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 전월보다 0.9% 올라 6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서 횡보한 만큼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美 금리 9개월만에 내리나…FOMC 촉각[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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