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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와이어' 마이클 K. 윌리엄스 자택서 숨진 채 발견…"약물 과다 복용 추정"

연기력 인정 받아 여러 차례 에미상 후보 올라

2017년에는 약물과 싸우고 있다고 털어놔…

/마이클 윌리엄스 SNS 캡처




HBO 범죄드라마 '더 와이어'의 '오마 리틀'역을 연기한 미국 배우 마이클 K. 윌리엄스가 6일(현지시간)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 대변인은 이날 윌리엄스가 뉴욕 브루클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자택의 식탁 근처에서 의식을 잃고 엎드린 채 조카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 침입은 없었고, 자택은 정돈돼 있었다"며 사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미국인 아버지와 바하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조지 마이클, 마돈나 등과 일하며 댄서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996년 범죄 영화 '불릿'으로 배우 세계에 발을 디뎠고 드라마 ‘커뮤니티’, '보드워크 엠파이어' 시리즈, 영화 ‘노예 12년’ 등에 출연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더 와이어‘에서 그는 큰 인기를 얻었다. 고인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에미상 후보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영화 '베시', TV시리즈 '더나이트오브', 넷플릭스 드라마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등의 작품과 올해 방영한 HBO 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는 약물과 싸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중독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일상적인 투쟁이지만 맞서고 있다"고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부고 소식 이후에는 연예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HBO는 마이클 K. 윌리엄스의 부고가 알려지자 공식입장을 내고 "20년 넘게 HBO의 가족이었던 마이클 K.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 아프다"라며 "세상은 그를 엄청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로 알고 있지만 함께 작업했던 모든 사람들은 그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친구로 알고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상실감을 가질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더 와이어'에서 고인과 함께 연기한 웬델 피어스는 "윌리엄스에 대한 내 사랑의 깊이는 그를 잃은 내 아픔을 통해서만 견줄 수 있다"며 "인간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라고 추모했다.

지인,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 대변인은 "가족은 마이클 K. 윌리엄즈의 사망을 발표하게 된 것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라며 사생활에 대한 억측 등은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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