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는 군포역 인근 당동 지하차도에서 우리은행 사거리 구간의 한전주와 전기선로 등이 사라진다.
군포시는 한전주 지중화사업 1단계로 당동 지하차도에서 우리은행 사거리까지 700m 구간에 걸쳐 한전주와 전기·통신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철거되는 한전주만 51기에 이른다.
이 사업은 군포시 원도심 일원의 한전주와 전기선로 등을 지중화해서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과 보행여건 조성, 도시미관 개선 등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군포 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원도심 중심지역의 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비는 71억원으로 시비 39억원, 한전과 통신사 부담 32억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어 내년에 우리은행 사거리에서 군포새마을금고까지 420m 구간에 걸친 지중화사업 2단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와 2단계를 합칠 경우 한전 주 지중화 구간은 당동 지하차도에서 군포새마을금고까지 1.12km로 늘어나게 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도심 곳곳에 세워져 있는 한전 주와, 공중에 어지러이 걸려있는 전기·통신선로 등은 시민들의 보행 시 불안과 재난 시 위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내년까지 2단계에 걸친 한전주 지중화사업을 통해 군포 원도심의 도시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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