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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30, 조국 자녀 문제로 분노…빙산의 일각”

2030 표심 잡기 나선 윤 전 총장, 캠프 청년위원회 발족식 참석

17개 시도 청년위원장 등 임명…"청년과 상시로 소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캠프 내 청년 조직을 출범시키는 등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본격 준비에 나섰다.

3일 윤 전 총장은 강남의 한 북클럽에서 열린 캠프 청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17개 시도별 지역 청년위원장과 대학생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줌'을 통해 참석한 전국 250여 명의 청년위원에게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판단에는 아직 부정부패와 이권이 개입돼 있지 않다”며 “그래서 여러분의 의견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공정과 상식이라는 뻔한 이야기가 시대정신이 되고 화두가 됐겠나”라며 “사회가 너무 썩어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기본이 무너졌기 때문에 노벨상을 받은 경제 전문가가 경제 장관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이를 회복 못 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직접 언급하며 2030세대의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도 조 모(조국 전 법무부장관) 그 자녀 문제 때문에 분노하고 있지만,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라며 “어떤 사람에게든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하면 제재를 받는 게 정상적 사회”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이날 행사에서 청년층의 민감도가 높은 이슈인 공정과 상식을 부각한 것은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취약한 청년층에서 열세를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20∼30대에서는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을 위한 정책들을 준비하고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청년과) 소통이 잘 될 것”이라며 “그간 발표한 일자리, 주택 공약의 타깃도 기본적으로 청년에게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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