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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따라 잡으려는 노력 성과"···한국 우주 역량에 진전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우주 역량 발전에 공감대

6G 이동통신 발전에도 관심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영향도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1.5톤 위성 모사체를 700㎞ 상공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자 주요 외신들은 중국과 일본의 우주 역량을 따라잡으려는 한국의 노력이 우주 기술 진전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 최근 군사 미사일 역량은 물론 민간 우주 업체들의 역량에서도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과 일본의 앞선 우주 프로그램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로켓 발사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두고 “한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을 증강하는 가운데 더 많은 시선을 우주로 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누리호가 이륙 직후 순조롭게 비행했지만 위성 모사체를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면서 “한국의 야심 찬 우주 계획에 있어 중요한 도약에 해당하는 이번 발사가 (성공과 실패가) 혼재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우주 역량이 지난 5월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된 것을 계기로 추진력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수십 년간 이어졌던 각종 미사일 제한을 없애며 한국의 우주 야심이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독자적으로 설계·개발한 발사체를 발사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며 “한국이 오는 2027년까지 다섯 건의 추가 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무인 우주선을 달에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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