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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했다…호날두 3경기 연속 맨유에 승점 선물

아탈란타와 챔스 4차전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

멀티 골로 2 대 2 이끌어, 맨유 F조 선두 유지

2·3차전엔 역전 결승 골

경기 막판 동점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가모=AFP연합뉴스




2차전,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해냈다.

호날두는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2 대 2 무승부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0 대 1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뒤로 살짝 내준 패스를 받아 곧장 득점으로 연결했다. 1 대 2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띄운 공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하프 발리 슛으로 마무리해 2 대 2를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해 5골을 넣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 선수가 챔스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건 2003년 4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 36세 270일의 호날두는 UEFA 대회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기록한 맨유 선수 중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2승 1무 1패를 거둔 맨유는 조 선두(승점 7)를 유지했다. 아탈란타는 1승 2무 1패(승점 5)로 3위다.

호날두는 지난달 21일 아탈란타와 3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헤딩 결승골로 3 대 2 승리를 이끌었고 9월 30일 비야레알과 홈 2차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로 2 대 1 역전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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