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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원 문자’ 세금낭비 지적하더니…출장비로 3년간 2,000만원 수령

최영심 "도교육청 A감사관 출장비 2,168만원 받아"

언어폭력 등 피감사자 인권침해 의혹으로 직무 배제

감사관 "정당한 출장…출장비도 규정에 맞게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려 118원을 쓴 직원에게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던 전북도교육청 감사관이 최근 3년 동안 출장비로 2,000만원을 넘게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A 감사관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출장비 2,168만원을 수령했다. 확인 결과 A 감사관은 2019년 109회, 2020년 115회, 올해 91회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118원 어치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직원에게 세금 낭비라고 지적한 감사관이 본인은 출장비로만 2,000만 원을 넘게 받았다"며 "감사관 특성상 출장이 많을 수 있지만, 너무 잦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A 감사관의 1년 출장비는 돌봄 노동자의 연봉 수준"이라며 "돌봄 노동자들은 일하고도 정당한 수당을 못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 감사관은 "정당한 출장을 갔고 출장비도 규정에 맞게 받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A 감사관은 지난 7~10월 군산교육문화회관 대야분관에 대한 감사를 하면서 언어폭력 등으로 피감사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으로 직무 배제된 바 있다. 피감사자들은 "A 감사관이 '국민 세금을 받아먹는 공무원이 일을 그따위로 처리하느냐?, 내가 가본 기관 중에 최악'이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아 두려운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토로했다. 또 일부 피감사자는 감사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고 휴직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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