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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명에 中 '2대 도시' 베이징-상하이 이동 막혀

전일 상하이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상하이서 베이징으로 진입 금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올림픽 홍보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한다며 베이징시의 방역 조치가 최대한도로 강화됐다. /AP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최대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 간의 이동이 막히게 됐다.

26일 중국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하루동안 상하이에서 3명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초 발병자는 34세의 모씨로 추정되는 데 그는 푸젠성 샤먼 사람으로 지난 12일 베이징에 갔다가 15일 상하이로 와서 현재까지 푸둥신구에 머물고 있었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첫 확진자의 지인들이다.

상하이시 당국의 이들의 밀접접촉자를 격리하는 한편으로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19~21일 장쑤성 쑤저우를 함께 여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에서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상하이로부터 베이징으로의 이동이 막히게 됐다.

전일 중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상하이 외에 랴오닝성 다롄에서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베이질을 들고 나는 모든 인원은 48시간 안에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판정을 받은 증명을 요구한다. 특히 14일 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온 현급(시·구) 지역민은 베이징 출입을 엄격히 금지했다. 대상에는 원래 베이징 거주자도 포함된다.

이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상하이 푸둥신구 체류자는 베이징 출입이 사실상 금지된다. 그외에 상하이 직할시 체류자는 베이징에 들어올 수는 있지만 베이징내 숙소에서 14일 격리를 해야 한다. 사실상 상하이와 베이징의 교류가 끊어지게 된 것이다.

베이징의 17일 규정은 지난 10월부터 간쑤성·네이멍구자치구 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간쑤성발 코로나 확산은 현재 잠잠해진 상황인데 이번에는 상하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봉쇄를 위주로 하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섰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저장성 항저우에서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 항저우와 베이징 간의 이동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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