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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악수는 자제하라더니”…베이징올림픽 조직위 ‘콘돔’ 배부

조직위, 서수들에 가이드북 배포해 신체접촉 최소화 당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폐쇄루프’ 내에서 선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사진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취재진 호텔에 비치된 콘돔. /로이터 연합뉴스




베이징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단 등에 피임기구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신체 접촉은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폐쇄루프’ 내에서 선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픽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산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 외부와 차단되는 폐쇄루프 안에서 지내야 한다. 폐쇄루프 내 방문한 취재진들에 따르면 방마다 콘돔 5개가 비치됐다. 포장 상자 겉면에는 각각 오륜기 색깔 바탕에 중국 전통 연등 무늬가 그려져 있다.



다만 조직위는 앞서 배포한 가이드라인인 ‘플레이북’을 통해 선수들에게 포옹이나 하이파이브, 악수와 같은 신체적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 동료선수와의 사회적 거리도 최소 2m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가 총 몇 개의 콘돔을 배부할 예정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에 콘돔을 제공하는 관행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 등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 후 개최됐던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는 15만개의 콘돔을 나눠줬다. 당시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콘돔을 선수촌에서 사용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면서 집으로 가져가는 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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