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콘텐츠산업 전문가들이 K콘텐츠의 성공요인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일 ‘2022 글로벌 콘텐츠 콘퍼런스’를 오는 9·10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진원이 9개국에서 운영하는 해외비즈니스센터와 해외 전문가들이 각국의 콘텐츠 산업을 분석하고 한국 콘텐츠의 성공 요인 등을 이야기한다.
샘 리처드 미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는 ‘K콘텐츠, 한류의 매력과 미래’란 주제로 한류의 매력요인과 파급력을 비롯, 향후 전망에 대해 사회학적 통찰을 선보이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그는 4년 전부터 한류의 성공 가능성을 이야기했던 사회학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를 만들었던 진모영 감독과 잰 아란다 총괄PD은 특별세션을 열어 한국 다큐멘터리의 해외 OTT 진출 사례를 소개한다.
각 지역의 콘텐츠산업 동향과 주요 전략도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미국 시장에 대해선 아담 스테인맨 워너브러더스 부사장과 이동훈 엔터미디어콘텐츠 대표가 발표하며,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럽의 스타트업 현황 및 전망을 전한다. 중동의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즈플레이의 마즈 셰이크 대표는 중동 OTT 시장의 트렌드를 소개한다. 또한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의 운영사인 더쿠(THE COO)의 마사토 타이라 대표, 중국 애니메이션 대표기업 중국동만기업의 송레이 주임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콘퍼런스 기간엔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한다.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장들이 직접 참여해 해외 바이어 매칭, 현지 동향 제공 및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에 해외비즈니스센터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으로, 센터를 주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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